산둥(山東) 둥잉(東營)은 지하 4,000미터 깊이에서 천연 고온 지열 자원을 발견했는데, 이는 마치 지하에 자리한 '끓어오르는 열수 저장고'와 같다.
'둥가오르1(東高熱1)'으로 명명된 이 지열정은 황허삼각주(黃河三角洲) 지역에 위치하며, 심도는 4,002.17미터, 저부 온도는 섭씨 162도, 지상 출수 온도는 섭씨 138도에 달한다. 단일 지열정의 시간당 출수량은 101.3세제곱미터로, 현재 화둥(華東) 지역에서 온도가 가장 높은 수열형 지열정이다.

최근 산둥 둥잉은 지하 4,000미터에서 상징적 의미의 고온 지열 자원을 새롭게 확인해, 이 지역의 청정에너지 발전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사진 출처: 중국일보망(中國日報網)]
초기 추정에 따르면, 해당 지열정은 매년 67만 9,000기가줄의 열을 방출할 수 있는데, 이는 약 2만 7,000톤의 표준석탄이 연소될 때 발생하는 열량에 해당한다. 만약 이를 발전에 활용할 경우, 하루 약 2만 5,200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산업 생산에 활용할 경우 연간 약 9만 4,000톤의 증기를 공급할 수 있어, 약 1만 8,800톤의 표준석탄을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만 8,900톤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본 프로젝트는 총 면적 4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고온 지열전 존재도 확인했다. 이는 총 저장 열량이 표준석탄 약 4억 7,800만 톤에 해당하며, 향후 대규모 개발이 이뤄질 경우 매년 약 18만 4,3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현저하다.
이번 황허(黃河) 유역의 심부 고온 지열 자원 탐사 프로젝트는 심부 고온 저장층의 낮은 연통성 문제와 쉽게 막히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 또한 고온을 견디는 '지하 심정용 고온 펌프 시스템'을 개발해 지열 자원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신뢰성 높은 장비 기반을 마련했다.
고온 지열 자원의 개발·이용은 큰 민생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 청정 난방뿐만 아니라 잉여열을 활용해 시설 농업을 발전시키면 고부가가치 과채류의 사계절 생산이 가능하며, 온수 자원을 활용한 수산물의 안정적 양식도 실현할 수 있다. 동시에 온천 웰니스 산업, 생태관광 산업 발전도 촉진해, 향후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지면 매년 약 18만 명의 도시 및 농촌 주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