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리허(廣利河)삼림습지공원 깊숙한 곳에 성리유전(勝利油田) 셴허채유공장(現河採油廠) 류후채유관리구(六戶採油管理區)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지상에는 호수의 빛과 맑은 물, 푸른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관광객들은 멈춰 사진을 찍거나 회랑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고 있다. 지하에서는 검은 산업용 원유가 관로를 따라 힘차게 흘러가며 지속적으로 채굴되어 각지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광리허삼림습지공원에 있는 채유관리구역 [사진 출처: 둥잉일보(東營日報)]
생산 구역이 관광 구역 안에 자리 잡은 이곳에서는 지상에서는 관광이, 지하에서는 효율적인 석유 채굴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우물 속에 경치가 있고, 경치 속에 우물이 있다'는 이 풍경은 석유와 대지가 손잡고 국가 전략적 사명을 함께 수행하는 생태적 조화를 보여준다.
최근 몇 년간, 유전(기업)과 지자체는 전통적인 '영역 확보 후 채유' 사고 방식을 버리고 '보호 속 개발, 개발 속 보호'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공원 조성 초기, 양측은 공동으로 파이프라인 배치 계획을 세우고, 총 길이 1만 5천 미터에 달하는 12개 송유관을 업그레이드 및 개보수하였으며, 누출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관 벽 두께 점검을 수행하여, 파이프에 '갑옷'을 입혀 청정 생산을 보장했다. 또한, 유정 및 수원정의 교대 운영과 주입·채유 라인 조정 등 조치를 통해 효율적 개발과 친환경 생산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유전(기업)과 지자체의 깊이 있는 협력은 모든 기술 혁신에 내재되어 녹색 저탄소 발전으로 구현된다. 신설 설계된 배관은 30년간 누출 없이 '원유 무유출'을 실현한다. 동반 가스는 정화 후 활용하여 '가스 무배출'을 달성하고, 생산액은 전량 기준에 맞게 재주입되어 '물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게' 했다. 인근 유정에는 소음 저감 장비를 설치하고, 스마트 전력 및 저장식 워크오버 기술을 도입하여 소음을 크게 줄인다. 이 네 가지 주요 조치는 정밀하게 맞물린 기어처럼 작동하여, 유정을 생태 '민감점'에서 습지의 '경관 포인트'로 변화시키고 있다.
"우물이 아름다워지고, 나무가 푸르러지고, 직원들의 의욕도 한층 높아졌다!"라고 역장 리융량(李永亮)이 감탄했다. 현재 류후채유관리구는 석유 및 가스 개발 단위일 뿐만 아니라, 둥잉시의 생태문명 홍보 거점으로서 생동감 있는 방식으로 대중에게 환경 보호 이념을 전하고 있다.
'무폐유전'이 둥잉시 '무폐도시' 건설 계획에 포함되면서, 점점 더 많은 친환경 기준과 모델이 유전 개발 전 과정에 적용되고 있다. 유전(기업)과 지자체 측은 '생태 우선, 녹색 발전'의 원칙을 바탕으로 에너지 안전과 생태 보호라는 시대적 과제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