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2025 원후이허하이(文匯河海) 음악 축제가 둥잉(東營) 란추이후(攬翠湖) 관광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 16,893명의 음악 팬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라이브 공연의 독특한 매력을 느꼈다.

음악 축제 주무대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진 출처: 중국산둥망(中國山東網)]
이번 음악 축제 첫날 공연에서는 얼서우메이구이(二手玫瑰), 루후(陸虎), 야오샤오탕(姚曉棠), 왕베이처(王北車) 등 7팀의 음악가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로 관객들의 열기를 끊임없이 달궜다.
공연은 NAAN 밴드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며 시작되었고, 이어 안위치빙(安與騎兵), 우예즈(霧也至), 왕베이처 등 가수와 밴드가 무대를 꾸몄다. 해가 지고 밤이 되자, 화려한 무대 장치와 반짝이는 조명이 현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고, 역동적인 리듬이 열정과 뜨거움을 울려 퍼지게 했다.
화려한 공연 외에도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형 인터랙션 구역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문창 굿즈부터 푸드 마켓까지 개성 넘치는 부스들이 음악 팬들에게 몰입형 공간을 선사했다.

항공 촬영 화면에서는 잔디밭이 사람들로 붐비며, 모두가 음악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IC]
이 이외에도, 올해는 둥잉구 혼인신고 순회점을 특별히 신설하여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경, 한 신혼 부부가 서류를 지참해 결혼증서를 순조롭게 발급받았다. "음악 축제에서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혼인신고를 하며, 단 10분 만에 절차를 완료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라고 신랑 가오위제(高宇傑)가 밝혔다.
이번 음악 축제는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온 음악 팬들의 발걸음도 이끌었다. 타이안(泰安)에서 온 장하오쉬안(張皓軒)은 친구들과 함께 둥잉에 미리 도착했는데, 음악 축제 티켓만으로 호텔, 식사, 그리고 관광지 입장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매우 놀랐다. "이번 음악 여행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고, 공연 후 주변 지역도 둘러볼 계획이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