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태환경부가 발표한 제3차 아름다운 하천 우수 사례 명단에 황허(둥잉 구간)가 선정되었다. 이는 산둥성(山東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사례로, 큰 의미를 갖는다.
최근 몇 년간 둥잉시(東營市)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며,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접근 방식을 통해 황허커우(黃河口) 구간의 아름다운 하천 조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황허 범람지의 '4가지 불법 행위 청산' 특별 정비 활동, 도시 내 빗물·오수 분리 사업, 농업 생산 폐수의 습지 정화 프로젝트, 강으로 유입되는 오염원 조사 및 정비 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황허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23년에는 황허 딩쯔루커우(丁字路口) 구간의 수질 환경 품질 지수가 3.64로, 수질이 안정적으로 2급 표준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황허가 바다로 유입되는 딩쯔루커우 구간의 2023년 연평균 총 질소 농도는 3.04mg/L로, 전년 대비 10.32% 개선되었다. 습지 복원, 수계 연결, 갯줄풀 처리 등의 사업을 통해 유역의 생태환경과 생물다양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30년간 자취를 감췄던 황허 웅어(刀鱭)가 다시 나타났으며, 최근 몇 년간 황허 하구(黃河入海口)에서 국가 2급 멸종위기종인 강돌고래 1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나타난 것은 최초의 사례이다. 자연 보호구역의 조류 종과 개체 수는 1992년 187종에서 현재 373종으로 크게 증가했다.
둥잉시는 법 집행과 법 홍보를 병행하며 황허위원회의 '누가 집행하면 누가 홍보한다'는 법 홍보 책임제 시범지로 지정되었다. 또한, '그리드화' 하천 순찰 체제를 구축하고, 제도 혁신과 기술적 지원을 통해 일상 하천 순찰 업무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황허 보호법이 제시하는 각종 제도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둥잉시는 생태와 문화적 특성을 기반으로 특화산업을 육성하여 주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 효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황허 범람지 내 옛 마을 정비와 난잔구(南展區) 마을 이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양먀오(楊廟) 등 3개의 새로운 커뮤니티가 조성되고 6,822개의 주택이 건설되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이주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