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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식별 및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황허삼각주 철새 관찰 및 보호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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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daily.com.cn| 업데이트: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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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허삼각주 자연보호구역[사진 출처: 둥잉시 인민정부]

초겨울, 산둥(山東) 황허삼각주(黃河三角洲)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은 철새 이동의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보호구역 내 10만 무(畝)에 이르는 생태 복원 구역에는 기러기와 오리류 군집이 6만여 마리에 달하며, 이들의 집단 이동은 장관을 이룬다.

이처럼 광활한 보호구역에서 많은 수의 새들을 모니터링하는 일은 쉽지 않다. 기존의 관찰 방식은 연구진이 개체 수를 일일이 세는 방식으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전문적인 능력과 다양한 야외 관찰 방법 및 과학적인 계산이 필요했다. 산둥 황허삼각주 국가급 자연보호구역 황허커우(黃河口) 관리소의 장수옌(張樹岩) 엔지니어는 "전통적인 인공 모니터링 방식은 단안 망원경과 쌍안 망원경을 사용하며, 최근 몇 년간은 드론을 활용해 조류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보호구역은 200개 이상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18곳에 AI 식별 지점을 마련했다.

지난 10월부터 보호구역에 도착하는 철새 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AI 식별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황허삼각주 생태 모니터링 센터의 부주임인 자오야제(趙亞傑)는 "최근, 보호구역에서 관찰된 새의 종류는 84종, 개체 수는 14만 마리에 달했으며, 그중 동방백로는 223마리가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기러기와 오리류 물새는 총 6만 마리에 달합니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보호구역 내에 꽃머리오리, 흑황새 등 희귀한 새들이 서식하는 것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보호구역 내에는 새 식별과 수환경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여 조류 군집의 이동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동시에 보호구역 내 담수 변화를 동적으로 감시하여 철새 서식지의 생태적 안정성을 보장하고 먹이 환경을 최적화한다. 자오야제 부주임은 "이 플랫폼은 습지 내 야생 동식물의 물 사용 요구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야생 식물의 성장에도 유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술의 힘을 빌려 산둥 황허삼각주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은 지속적인 생태 복원과 조류 보호 노력을 이어가며, 조류 종 수를 기존 187종에서 374종으로 증가시켰다. 동방백로의 번식 개체 수는 2년 연속 450마리를 넘었으며, 검은머리갈매기의 번식 개체 수는 1만 마리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022~2023년 겨울철에는 두루미 389마리가 보호구역에서 월동하며, 황허삼각주는 전 세계 두루미의 중요한 월동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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