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현장[사진 출처: 'dyetdz' 위챗 공식 계정]
9월 12일, 2024 아시아 해상풍력발전 고위급 컨퍼런스 관련, 행사 주최 측인 중국 농업기계공업협회 풍력발전장비 분회를 비롯한 아시아 풍력발전협회, 한국·일본 풍력발전 부처 및 기업 관계자 등 행사 참가자들은 둥잉시 경제기술개발구를 시찰하고, 각계 분야 간의 이해와 공동 협력을 위한 회담의 자리를 가졌다.
에너지 산업구조 전환이라는 글로벌 환경 변화 속,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의 입지가 날로 커지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해상풍력산업 분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바, 최근 해상풍력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일본 도쿄전력 관계자, 그리고 둥잉시 둥휘산업발전그룹의 관계자는 각각 도쿄전력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발전 현황과 둥잉시 해상풍력장비 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둥잉시 해상풍력장비 산업단지는 중국해상장비그룹(CSSC),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 등에 총 268억 위안 상당의 35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메인보드, 블레이드(Blade), 타워 드럼(Tower Drum), 파일(Pile) 등 대형 설비부터, 메인 섀프트(Main Shaft), 휠(Wheel), 베이스(Base), 유리(Glass), 코어(Core), 수지(Resin) 등 핵심 소부장재에 이르기까지 시공, 작업, 보수, 검사 및 인증 등을 아우르는 산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현재 가동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인 18MW급 해상풍력발전 메인보드, 자체 개발 및 생산한 20MW급 대형 풍력발전 메인 섀프트(Main Shaft),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해상풍력발전 대형 전동설비시스템 연구검측센터, 현재 건설 중인 국내 최대이자 세계 정상급 해상풍력발전장비 검사인증 혁신센터 등이 있다.
이튿날인 13일, 참가자들은 둥잉시 해상풍력발전장비 산업단지와 광리풍력발전타운을 시찰하고, 해상풍력발전장비 산업단지의 입주기업,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실제 기업 현장을 방문해 장비설비 등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와 관련 사안들을 논의하였다.
현장을 둘러본 참가자들은 "지역의 특색에 착안해 해상풍력발전을 개발,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개발구의 혁신적 노력에 느낀 바가 많으며, 이번 시찰을 계기로 향후 개발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