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엔 싱가포르 학자 한성바오(韓勝寶), 싱가포르 조국통일촉진회 이사인 쑨샤(孫侠) 박사 등 일행 9명이 비물질문화유산 답사하러 둥잉(東營)시를 방문하였다.
한성바오 작가는 남양 각지에서 거주했으며 '손자병법 세계행'의 발기인으로, 손자 문화사업과 비물질문화유산을 위해 전 세계 77개국을 방문하며 22권의 저서를 출판하였다. 쑨샤 박사는 현재 싱가포르작가협회 명예회장이자 남양 손무학당 원장으로, 유명한 기업가이다. 한성바오 작가, 쑨샤 박사 일행이 컨리구(墾利區)에서 훙산(紅衫)비물질문화유산 전시·체험센터를 구경하였다.
이 센터는 둥잉시의 현존 비물질문화유산 중에서 뚜렷한 특색을 지니고 있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국적으로 영향력 있는 문화유산을 엄선하여 전시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둥잉시 수공예품 전시·판매센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둥잉의 대표적인 비물질문화유산으로는 '검은간토기(黑陶)', '황허 니질 토기(泥陶)', '황허커우 전지(剪紙·종이 오리기)', '부두 위편(緯編)', '의상 제작 기술' 등이 있다. 손님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 비물질문화유산 전시·체험센터를 높이 평가하였다.
한성바오 작가, 쑨샤 박사 일행은 또한 리진(利津)현의 옛 거리인 창강(長港) 비물질문화유산 거리를 둘러보았다. 이 거리는 4개의 행정촌을 관통하며, 총길이가 5km에 이른다. '1거리 3구역'의 계획 방안에 따라 비물질문화유산 핵심 구역, 꽃밭 캠핑 체험 구역, 사현(四賢) 역사문화 구역을 조성했으며, 비물질문화유산, 민속, 국학, 전원 등의 요소를 부각시켜 황허 유역의 문화 관광 벤치마킹에 나섰다. 손님들은 이 거리가 둥잉시의 문화 관광에 새로운 매력을 더할 뿐만 아니라 비물질문화유산의 전승과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한성바오 작가, 쑨샤 박사 일행은 해당 비물질문화유산 프로젝트 관련 담당자와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비물질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