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출처: 중국일보망]
제필은 성급(省級) 무형문화유산으로, 2천 년 이상의 제작 역사를 자랑한다. 중국의 4대 명필 중 하나로, 저장(浙江)의 호필(湖筆), 안후이(安徽)의 선필(宣筆), 허베이(河北)의 형필(衡筆)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산둥(山東)성 유일의 제필 제작 지역인 광라오(廣饒)현은 '제필의 고향'이라는 명성을 간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광라오현은 이 전통적인 문화 산업을 보호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제필이 다시금 국제무대에 빛을 발하며 홍콩, 마카오,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는 광라오현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붓을 만드는 작업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다. 2천 년 이상의 역사적 전승을 거치며, 제필은 엄격하고 완전한 제작 공정을 형성하게 되었다. 재료 선택부터 완성까지, 적시기, 뽑기, 빗기, 합치기, 잇기, 깎기 등 150개 이상의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각 단계마다 높은 기술을 요구한다.
오늘날까지 제필이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재료 선택부터 요구에 따라 엄격한 제작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제작자들이 각 공정에서 엄격하게 신중하게 작업하며 끊임없이 혁신해 온 덕분에 제필은 예리하고 풍부하며, 깔끔하고 힘찬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강함과 유연성을 겸비하여 손에 딱 맞는 사용감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