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이어져 온 금은 세공 기술이 현대적인 감각과 결합하여 새로운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싱링진궁팡(星靈金工坊)'의 대표인 쉬샤오리(徐曉麗)는 전통적인 금은 세공 기술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금은 세공 기술은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상(商)나라 시기로 거슬러 갈 수 있다. 이 기술은 금이나 은을 주재료로 하여 다양한 보조 재료와 결합하여 정교한 조각과 세공을 통해 완성된다. 이는 실내 장식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기능을 겸비한 고급 수공예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둥잉시 금은 세공 기술의 전승자인 쉬샤오리가 만든 금은 세공품 [사진 출처: 'wenlvdongying' 위챗 공식 계정]
쉬샤오리 대표는 금은 세공의 무형문화재 기술을 세대에 걸쳐 이어받은 계승자로,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함께 이 기술을 익혀왔다. 2022년에는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싱링진궁팡'이라는 작업실을 설립하였다.
작업실에서는 망치로 금속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각 제조공정은 장인의 인내심과 세심한 손길을 요구한다. 특히 금은 세공 제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용접 기술은 인내심과 기술이 핵심이다. 금은 다양한 온도의 용제를 사용하여 섬세하게 처리되어야 하며, 꽃실이 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점취(點翠) 공정은 작품에 영혼을 불어넣는 단계로 금속과 깃털을 사용하여 색상과 질감을 더한다.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며, 여러 번에 걸쳐 접착, 건조, 세척 등을 반복해야 한다.
쉬샤오리 대표는 전통 금은 세공 기술을 현대적으로 변형하고 적용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수공예를 접하고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녀의 작업실은 전통 기술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석하여 금은 세공이 과거의 유산이 아닌 살아있는 예술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금은 세공 기술이 다음 세대에게도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전통적인 기술에 매료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