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잉(東營)시 컨리(墾利)구는 산둥성 동북부에 위치한 황허삼각주 지역의 하류 입하구에 위치하며, 상주인구는 2023년 기준으로 약 25만 8,900명이다.
2023년 동안, 컨리구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375억 6천만 위안의 지역 총생산(GDP)을 기록하였으며, 성(省)과 시(市)의 평균 성장률을 각각 2.2%, 1.2%포인트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고정 자산 투자는 10.4% 성장하였으며, 특히 첨단기술 산업 투자가 전 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17.5%를 차지하였다. 도시와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 역시 각각 5.9%, 7.7% 증가하여 고수준 현대화 강구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갔다.
만리 황허, 바다를 건너는 여정
컨리는 황허삼각주의 정상에 위치하며, 황허가 바다로 유입되는 지점이다. 평균적으로 황허는 연간 약 2만 묘의 신규 토지를 창출하며, 컨리는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중국 동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토지 예비 자원 중 하나가 되었다.
컨리구는 142.8km에 달하는 원시적 해안선을 자랑하며,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서 황허구 털게, 황허구 갈치, 황허구 해삼, 동방 참새우, 꽃게 등 다양하고 풍부한 수산물을 생산한다.
성리유전(勝利油田), 여기서 시작됨
1965년 2월, 컨리구 성리(勝利)촌에서 발견된 첫 번째 고효율 유정은 성리유전으로 명명되었다. 성리유전이 개발된 이후, 생산된 석유 및 가스의 43%와 탐사된 매장량의 45%가 컨리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문화의 융합, 컨리에서 이루어짐
컨리구는 전국 11개 성과 109개 현에서 온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대표적인 이주민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이주민 문화, 홍색 문화, 황허 문화, 석유 문화, 생태 문화, 해양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황허구 문화를 형성하며, 단결, 조화, 포용, 개방의 문화적 특성을 갖추게 되었다.
황란(黃藍) 전략: 컨리에서의 새로운 기회
컨리구는 황허삼각주의 발전 전략과 산둥 반도의 파란 경제 구역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황란 전략의 중첩과 황란 경제의 통합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으며, 황허와 바다, 육지를 아우르는 통합적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컨리구는 해양과 육상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